상지(上智)는 희랍어의 소피아(Σοφία : Sophia)에서 유래한 것으로
뛰어난 지혜(智慧)를 의미하며, 철인(哲人),성인(聖人) 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상지를 추구하는 사람은 완전한 인간, 이상적인 인간을 추구하고
실현해 나가는 사람이다.

상지(上智)는 “뛰어난 지혜”(智慧)를 의미한다. ‘上智’라는 단어는
희랍어 “소피아(Σοφία : Sophia)를 한자로 의역한 단어이다.

성서적 의미에서 “소피아”는 “지혜”로서 구약성서 ‘지혜서’의
하느님을 상징하고, 신약에서는 하느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 자체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플라톤 철학에서 학문적 작업이 수행되어
그 의미가 깊어졌다.

플라톤(Platon)은 인간을 향락가, 활동가, 철학자 세 부류로 나누었다.
향락가는 여러 가지 조악한 욕망으로 사로잡힌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참된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활동가는 세상에 무엇인가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이며,
인간의 가치를 조금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철학자이다.
철학자는 물질이나 명예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영원한 지혜 즉, “소피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상지를 추구하는 사람은 완전한 인간, 이상적인 인간을 추구하고 실현해 나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